게임을 개발하다 보면, 사용할 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 시간을 갖고 연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만들 게임의 재미에 대해 연구하는 사례는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다른 게임을 참고하면서 필요한 시스템을 기획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 시스템이 왜 재미있는지, 어떻게 해야 더 재미있을지, 그리고 자신의 게임에 접목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기획자뿐만 아니라 팀원 전체가 함께 고민하는 일은 드뭅니다. 더 나아가서, 다른 게임에 없는 재미있는 시스템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토론하는 문화는 정말 드뭅니다.
게임은 기술이 주가 아니라 재미가 주가 돼야 합니다. 최신 기술을 연구할 시간에 재미에 대해 더 연구하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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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재미연구는 프로그래머의 분야가 아니지 않나용?
게임 프로그래머도 프로그래머이기 이전에, 게임 개발자라고 봐요.
잘 찾아보면 게임의 재미에 대한 연구 논문도 많습니다. 다만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찾아보지 않을뿐이지요..
또한 논문을 떠나서 모든 개발자들이 우리가 기획한 것이 왜 재미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 재미 연구가
네, 게임 재미에 관련된 연구 논문이나 발표 자료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무에서 개발팀이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점이 아쉬워서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난감한점은, 결과물이 나와서 몇일 플레이 해보기전에, 서류상으로 "재미" 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이죠.
심지어는, 기획팀에서 재미없다고 한 기능이, 라이브 서비스상에서 초대박 치는경우도 많고,
심지어는 프로그래밍팀의 "버그" 가 재미있는 기능이 되어서, 유저들이 고치치 말아달라고 하는 것을 보면 "재미" 는 그야말로, 예측불가능의 도박일뿐.
저는 재미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재미의 기준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재미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걸 찾으려는 노력이 부족할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