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게임 개발사가 작품 하나로 우연히 성공하는 일은 많지만, 그 성공을 꾸준히 이어가며 성장하는 개발사는 아주 드뭅니다. 왜 그럴까요? 단 한 번 성공하려면 운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여러 번 연속해서 성공하려면 운이 아니라 내공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내공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직원 개개인의 능력, 그리고 모든 직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기업 문화입니다.

성공한 게임의 유명 개발자 한두 명을 모셔 오고 그들에게 절대 권력을 주면, 저절로 성공하리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무한한 권력을 주면 그게 독이 되어, 다른 직원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대상 게이머의 취향도 무시한 채로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원하는 방식대로 만드는 때가 잦습니다.

참고로, 美블리자드 한국인 개발자 강형원씨 '디아블로3' 개발자 되다에서 새겨볼 만한 부분을 아래에 인용합니다.

'블리자드는 어떤 회사인가'라는 질문에 강씨는 "일단 개발이 시작되면 모든 사람이 아이디어를 쏟아냅니다. 현실성이 없더라도 절대 버리거나 무시하지 않아요. 각자 자기 역할을 하지만 궁극적으로 전체에 이익이 될만한 아이디어는 언제든 제시할 수 있고,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열려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2008/07/06 00:04 2008/07/06 00:04

트랙백 주소 :: http://www.easyisright.net/trackback/5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jjm 2009/02/01 0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프로젝트할때 아이디어 회의시간에
    로보트가 폭파되면 머리에서 날개가 나온다음에
    하늘을 날아다니는건 어떻겠냐고 얘기꺼낸적있었는데
    그뒤부터 사람들이 날 안드로메다에서온 사람취급했삼.

    우리나라 게임계는 너무 경직되어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