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평가
선(禪)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구입했던 책입니다.
이 책은 그림과 글이 반반 정도이고 이해하기 쉬우며 분량도 적어서, 입문서로 읽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깊이가 얕고 설명이 부족합니다. 주요 내용은 선의 정의, 역사, 원리, 그리고 수련 방법입니다. 선에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같은 것이 중간 중간에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선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더 이상 뭐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_-;
인상적인 구절
10쪽:
선은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심지어, 우리가 될 수 있는 어떤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선이며, 오로지 그것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5쪽:
예를 들어, 우리가 초심자가 되어 나무 한 그루를 볼 때, 그것이 왜 참나무인지, 주위에 그러한 나무가 많다든지, 한때 그런 나무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든지, 혹은 내 방에 있는 참나무 화장대를 팔면 버뮤다에 갈 수 있을텐데... 따위의 망상에 빠지지 않고 그저 그 나무를 볼 수 있는 것이다.
38쪽 - 승찬 대사의 말을 인용:
평안한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함을 그친다면 그것이 바로 평안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44쪽 - 혜능의 말을 인용:
너 자신을 살펴보고 너의 진면목을 찾아라. 그리하면 진리는 너의 안에 있으리니.
45쪽 - 혜능의 말을 인용:
깨침이란 사상에 의해 방해받지 않은 사물의 실재를 보는 것이니라.
55쪽:
선의 대가들은 깨친 마음이 바로 우리들의 보통 마음이며, 우리들이 가장 자연스러울 때, 그리고 우리들이 자신에게 가장 정직할 때, 우리들이 궁극적인 실재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85쪽:
수련생과 스승과의 관계는 선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 (중략) ... 만일 깨침을 얻었거나 그것을 얻었다고 생각되면, 그 경험은 반드시 스승이 확인해야 한다.
99쪽:
조주가 아직 풋나기였을 때 그는 남전에게 다가가 물었다. "도란 무엇입니까?" "평소의 마음이 도이니라."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구해야만 합니까?" 조주가 스승에게 물었다. 그러자 남전이 답하기를, "네가 그것을 향해 가면 도가 멀리 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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