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책에서 위의 문장을 처음 본 이후, 잠시 전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명언은 최근 각광 받는 software 개발 방법론 중의 하나인 agile methodology와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서,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이 명언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고 싶어서, <장자> 책을 샀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거기엔 이런 말이 없어서, 이게 정말 장자가 한 말인지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Internet에서 찾아보니, 영어로 된 같은 뜻의 문장을 장자가 한 말이라고 해 놓았습니다. 그런 것으로 봐서, 장자가 한 말이 맞긴 맞나 봅니다.
어쨌든 가슴에 매우 와 닿는 말입니다. 특히 첫 문장은 짧지만 매우 멋집니다.
아래는 http://en.wikiquote.org/wiki/Zhuang_Zi에 있는, 영어로 번역한 문장입니다.
Easy is right. Begin right and you are easy. Continue easy and you are right. The right way to go easy is to forget the right way and forget that the going is easy.
Programming을 하다 보면, 설계나 구현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며칠 동안 머리를 쥐어뜯어 가며 해결하고 나면,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괜한 짓 했다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걸을 때에는 앞을 보고 걷고, 팔과 다리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팔과 다리가 서로 교차하게 신경쓰다 보면, 같은 쪽 팔과 다리가 함께 움직여 재미있는 자세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해결책 자체에 중점을 두지 않고, 해결책의 형식에 치우쳤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제 어떤 일을 할 때,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맘대로;)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대개 좋은 결과를 낳는 것 같습니다. 무...물론 항상 좋은 결과가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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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게 좋은거여.. 괜히 어렵게 멋지게 하려는건 자기 만족 ㅡㅡ;
어 맞아